전인구 경제연구소 10/31 업로드 된 영상<환율이 뚫렸는데도 일본은 왜 방어를 안할까?(FOMC)>편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번 편은 USD/JPY (달러/엔)환율이 150을 넘어서고 있는데 일본은행은 아직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고,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일본은 계속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엔화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에 유리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데, 적당한 고환율은 수출에 유리하지만 150이 넘는 수준의 높은 환율은 오히 역효과가 난다고 합니다. 경기는 나빠지고 물가만 오르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엔화와 미국 달러의 환율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만약 1달러 = 100엔에서 1달러 = 110엔으로 변동된다면, 이는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환율(달러에 대한 엔화의 가격)이 상승했다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엔화 가치의 하락은 환율 상승과 동일한 의미를 가집니다.)
치솟는 환율은 금리인상 없이 잡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은 국채를 계속 매입해서 국채금리를 떨어뜨리겠다는 전략인데 아무리 일본이라도 국채를 계속 매입하면 시장에 돈을 풀면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Q. 여기서 국채를 매입한다는 의미가 ‘왜 시장에 돈을 푸는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할까요?
- 국채 매입의 시작: 중앙은행은 금융 기관이나 다른 투자자로부터 국채를 매입합니다.
- 자금 지급: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할 때, 금융 기관의 예금 계좌에 해당 금액을 입금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은 신규로 자금을 ‘창출’합니다. 이는 중앙은행의 잔고표에 새로운 예금으로 기록됩니다.
- 유동성의 증가: 금융 기관은 중앙은행으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다른 금융 자산을 구매하거나 대출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 이자율의 영향: 국채의 수요가 증가하면 국채의 가격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국채의 수익률(이자율)이 하락합니다.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다른 금융 자산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주어 전반적인 금리 수준을 낮추게 됩니다. 이는 대출의 비용을 낮추어 기업과 가계의 대출 및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 경제 활성화: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과 개인은 대출을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어 투자와 소비가 활성화됩니다. 이는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 자산 가격의 영향: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은 다른 자산, 예를 들어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여 다른 위험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만성 디플레이션으로 고생하던 일본은 세계 경기가 호황일때도 물가상승률이 1%를 기록했던 나라였는데요. 이번에 일본의 소비가물가 상승률이 3%를 넘기게 되면 금리를 계속 올리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공매도 세력들이 채권가격 하락(시중 금리 상승)에 베팅을 걸었습니다. 이를 일본은행이 알고 있기에 시중금리를 올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중금리를 올리지 않아야, 채권금리도 오르지 않을테고 채권가격 하락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자국에서 국채를 대부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채가격이 하락하면 자국민의 자산손실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미국채를 매도하고 있고 일본은 미국채를 사들이고 있는데요. 일본이 국채금리를 올리면 미국채를 매도하고 이러면 일본으로 돈이 넘어가는 흐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미국채가격은 하락하고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일본은 미국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일본은 일본 엔화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고 엔화의 과도한 강세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를 매입하면 달러 수요가 증가하고 엔화 공급이 증가하여 엔화의 상대적 가치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채를 매입한 금액이 상당하여 일본의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불가피한데 현재 미국채에 투자한 많은 나라들이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일본이 국채금리를 올리면 돈의 흐름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이유는?
- 일본 국채금리 상승: 일본이 국채금리를 올린다면 일본 국채의 수익률이 상승합니다. 이는 일본 국채를 보유하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 자금의 이동: 글로벌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일본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일본 국채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다른 자산, 예를 들면 미국채를 매도하고 일본채를 매입하는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 미국채의 매도: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채를 매도하면 미국채의 가격은 하락하고 그에 따라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환율의 영향: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구매하기 위해 일본 엔화를 구매하면, 엔화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엔화의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채를 매도하면서 미국 달러의 수요가 줄어들면, 달러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 일본으로의 자금 흐름: 위의 과정을 통해 글로벌 자금이 일본의 금융 시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는 일본의 자금 시장에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파월의 금리인상은 없다는 비둘기성 발언이 나와야 미국채 금리는 내려가게 되고 일본 위기도 가라앉게 됩니다. 이런 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연준에 맞서지 마라, 일본은행에 맞서지 마라. 돈이 무한에 가까운 두곳과 환율, 금리 내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