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 특히 고가의 아파트들의 가격이 오를 때 뉴스에서 ‘지니계수가 상승했다’ 라는 뉴스기사나 뉴스에서 들어본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번에는 지니계수란 무엇인지, 어떻게 구하는 것인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지니계수란?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을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0은 완전한 평등(즉, 모든 사람이 동일한 소득을 가짐)을, 1은 완전한 불평등(즉, 한 사람이 모든 소득을 가짐)을 의미합니다. 지니계수는 로렌츠 곡선을 기반으로 계산되는데, 로렌츠 곡선은 사회의 총소득에 대한 개인별 누적 소득의 분포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계산 방법은 아래 이미지와 설명을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 로렌츠 곡선을 그립니다. 이 곡선은 가로축에 인구의 누적 비율을, 세로축에 해당 인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의 누적 비율을 나타냅니다.
- 완전한 평등선(대각선)과 로렌츠 곡선 사이의 면적을 측정합니다.
- 이 면적의 크기를 완전한 평등선과 곡선 사이의 최대 면적으로 나눕니다. 이 비율이 바로 지니계수입니다.
지니계수는 각 국가의 경제적 불평등 정도를 비교하는 데 자주 사용되며, 사회적, 경제적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그러나 지니계수가 소득 불평등의 모든 측면을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 국가가 동일한 지니계수를 가질 수 있지만, 그들의 소득 분포, 중산층의 크기, 국가별 경제 구조 등은 국가마다 다릅니다.
실제 예를 들어 지니계수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습니다.
마을의 각 주민들이 각각 10, 20, 30, 40, 100 단위의 소득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먼저, 소득을 낮은 순으로 정렬합니다.
- 주민 A: 10
- 주민 B: 20
- 주민 C: 30
- 주민 D: 40
- 주민 E: 100
누적 소득 계산: 각 주민의 누적 소득을 계산합니다.
- 주민 A: 10
- 주민 B: 10 + 20 = 30
- 주민 C: 30 + 30 = 60
- 주민 D: 60 + 40 = 100
- 주민 E: 100 + 100 = 200
누적 소득 비율 계산: 전체 소득(200)에 대한 각 주민의 누적 소득 비율을 계산합니다.
- 주민 A: 10 / 200 = 0.05
- 주민 B: 30 / 200 = 0.15
- 주민 C: 60 / 200 = 0.30
- 주민 D: 100 / 200 = 0.50
- 주민 E: 200 / 200 = 1.00
그럼 위에서 정리한 값을 테이블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 테이블에 있는 수치를 가로축은 누적 인구수, 세로축은 누적 소득으로 그래프에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지니계수는 대각선 아래 삼각형 면적 기준에서 로렌측 곡선의 면적을 나누면 지니계수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국가의 지니계수 즉 불평등 정도를 간단한 표로 나타내서 보여드릴게요.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0.316 정도의 불평등 지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값들은 각 국가의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며, 값이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지니계수는 경제적, 사회적 요인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