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금융 자산인 주식이나 채권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미술품, 부동산 등 ‘조각 투자’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조각투자’란 일반적으로 예술 작품이나 귀중한 물건을 소유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품이나 물건의 일부 ‘조각’을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디지털 형태로만 존재하는 NFT와는 달리 실제 물리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상품에 투자 할 수 있는 거래소가 생깁니다.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외거래만 가능했던 조각투자 상품을 장내투자가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출시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편익성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각 투자의 특징은?
- 분할 소유권: 전체 작품이나 물건을 소유하는 대신, 투자자들은 작은 지분(조각)을 구매하여 소유권의 일부를 가지게 됩니다.
- 접근성 향상: 고가의 예술 작품이나 수집품에 대한 투자는 일반적으로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지만, 조각투자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적은 금액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유동성 제공: 일부 조각투자 플랫폼은 투자자가 자신의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제공합니다. 이는 예술 작품 투자에 전통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 다양성: 투자자는 하나의 큰 작품에 모든 자본을 투자하는 대신, 다양한 작품이나 수집품에 소액을 분산 투자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위험과 보상: 조각투자는 예술 시장의 변동성과 같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의 가치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 작가의 명성, 역사적 가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각 투자와 NFT와의 차이점은?
조각투자
- 자산의 종류: 조각투자는 전통적인 물리적 자산(예술작품, 부동산, 고가의 수집품 등)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러한 자산은 디지털 형태가 아닌 실제 물리적 형태로 존재합니다.
- 소유권의 분할: 조각투자는 물리적 자산의 소유권을 여러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눕니다. 각 투자자는 자산의 일정 비율을 소유하게 되며, 이 비율은 전통적인 소유권 문서나 최근에는 디지털 계약을 통해 표시될 수 있습니다.
- 유동성: 조각투자는 전통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편입니다. 물리적 자산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구매자를 찾아야 하며,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NFT
- 자산의 종류: NFT는 주로 디지털 자산(디지털 아트, 음악, 비디오 클립 등)에 사용됩니다. 이러한 자산은 디지털 형태로만 존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고유성과 소유권을 보장합니다.
- 유일성과 불가분성: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각각의 NFT는 고유하고 불가분합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독특하고 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유동성과 시장: NFT는 디지털 시장에서 쉽게 거래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소유권 이전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집니다.
공통점과 차이점
- 공통점: 둘 다 자산의 소유권을 대표하며, 다수의 투자자가 소유권의 일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차이점: 조각투자는 전통적인 물리적 자산에 초점을 맞추며, NFT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둡니다. 또한, NFT는 불가분성과 고유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시장에서의 유동성이 높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금융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인데,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 투자 기회 확대: 일반 투자자들이 고가의 예술 작품, 부동산, 고급 수집품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됩니다. 이는 투자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합니다.
- 금융 민주화: 소액 투자자들도 이전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산 클래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금융 시장의 민주화가 진행됩니다.
- 시장의 혁신과 성장: 신종 금융 서비스의 도입은 시장에 새로운 역동성을 부여하고, 금융 기술(FinTech)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자산 유동성 향상: 일부 자산은 전통적으로 유동성이 낮지만, 조각 투자를 통해 이러한 자산의 유동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적절한 규제, 투자자 교육, 그리고 위험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