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사우디 정상간의 만남, 수니파-시아파의 만남-2

전 편에서 종교적으로 앙숙인 수니파(사우디아라비아) 시아파(이란) 정상간의 만남에 대한 이유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편은 이어서 중국과 미국이 바라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하여 설명해드릴게요!

사우디-이란 등이 석유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제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경기 침체정도가 상당하다는 것인데요. ‘역사상 최악이다’라고 말할 정도라고 하네요. 중국 입장에서는 경기회복을 위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써야하는데 문제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게되면 중국입장에서는 환율 방어를 못하게 됩니다. 외국인의 자본 유출이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외국인 자본 유출을 막은 상태에서 경기 부양책을 써야 됩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서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무엇을 원할지 어느 정도 패를 알 수가 있습니다. 즉 경기 회복을 위한 미국 관세 및 규제 완화 선물을 원할 것입니다. 협상에서 상대가 어떤 카드를 쓸지 알게되면 협상에서 굉장히 유리해질수 있는데요. 미국도 바이든의 재선 도전이 있기 때문에 둘 다 정치적인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인구 소장은 조심스럽게 미중 무역회담에서 긍정적인 안건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합의한 안건이 실제로 구체화가 되고 추진이 되면 내년에 경기 회복기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패를 보면 중국은 대만에 대해서 간섭하지 말것을 요구 할수 있습니다. 미국은 대만으로 군사력 투입하는 것을 원치 않고 대만의 안전 보장을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이란과 사우디 관계를 정상화시켰던 것처럼 이란을 압박해서 이스라엘-하마스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바이든은 지정학적 갈등 3곳 중에 2곳을 해결하게 됩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단도 압박할 수 있는 국가가 중국입니다.

그러면서 사우디 왕세자 빈살만이 먼저 움직이게 된 것입니다. ‘이란의 지도자와 사우디의 왕세자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중동의 평화를 되찾아왔다.’ 이것은 명분이고 사우디가 원하는 것은 이란의 포섭입니다. 왜냐하면 사우디와 러시아가 아무리 석유 감산을 하더라도 이란이 내년도에 증산을 시작하면 유가 가격 급등 효과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란을 포섭해서 같이 석유 생산을 조율하면 중동의 힘은 더 강력해지고, 고유가를 유지할 수 있게 중국이 미국한테 경제적 규제 완화를 받아내고 내년에 경기 회복이 시작되면 유가가 오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면 재미있는 요소들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수들이 여러 가지가 나오고 앞으로 계속 나올텐데 이런 변수들에 따라서 투자자는 대응을 마련해놓고 전략을 세워서 리스크 관리하는게 올바른 주식 투자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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