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위기 해결 방안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정부의 대책은?

전인구 경제연구소 12/29 업로드 된 영상<태영건설 워크아웃 문제를 주식 시장 관점에서 보면?(ft. PF위기)>편을 시청하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의견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태영건설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는 데시앙 DESIAN 입니다. 한 번쯤은 아파트 브랜드를 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12/28 태영건설에서 워크아웃 신청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부동산 PF에 참여한 태영건설과 워크아웃 문제를 바라보고 해석한 영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동산 PF의 문제는 시행사, 시공사, 그리고 금융사가 엮여있습니다.

부동산 PF의 문제는 시행사, 시공사, 그리고 금융사 세 가지가 있습니다. 시행사는 계획을 잡는 일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설계 작업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중요한 건 시공사인데 누가 건축을 맡을 것인가 입니다. 그러면 시공사를 선정할 때 돈이 되는 자리이고 분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면 건설사들 특히 대형 건설사들도 공사를 짓기 위해 참여하게 됩니다. 시행사 입장에서도 좋은 건설사가 들어와야 브랜드가 생기고 팔리기 좋기 때문에 건설사들 브랜드도 많이 따집니다.

부동산 PF 문제 관련하여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econovanguardvistas/223298829121

하지만 시행사의 경우 영세한 시행사들이 많아 금융사에게 돈 갚을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보증을 걸어 줄 수 있는 건설사를 찾게 됩니다. 사실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보다 건설사의 보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인기가 많을때는 사업만 하면 돈을 쓸어담을 때니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태영건설이 2019년 뒤늦게 이 시장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이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건설수주를 받기 위해 시행사들의 보증을 많이 걸어줬습니다.

왜냐하면 건설사들은 자금력도 풍부하고 규모도 있다 보니까 어느 정도 보증을 거는 게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증을 너무 많이 걸다 보니깐 누적적으로 이 PF 보증이 많이 쌓이게 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부동산 가격이 꺾였을 때 문제가 됩니다. 이 빚을 책임질 곳은 시행사, 시공사, 금융사입니다. 하지만 시행사는 영세한 곳이 많아 사라지면 끝입니다.

그럼 남은 곳은 건설사와 금융사인데 건설사가 자빠지면 금융사가 갚아야 합니다. 건설사가 살아남아서 사업을 끝마친 다음에 번 돈으로 갚아내면 금융사도 타격이 없게 됩니다.

건설사와 금융사를 확인 할 수 있는 곳은 주식시장인데 주가 자체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다른 기댈 곳이 하나 있는데 그 곳은 정부입니다.

정부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발표가 나자마자 90분 만에 시장 안정을 위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발표합니다.

정부의 대책안은? 유동성 공급 및 강력한 구조조정?

롯데건설이나 GS건설과 같은 대형 건설사들은 모회사나 계열사를 통해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돈을 구할 데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이자는 천문학적으로 들어가고 돈은 마련할데가 없고 PF 사태, 태영건설 사태로 자금줄은 다 막혀버린 상황인데 다른 건설사들도 연쇄적으로 자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손놓고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건설사를 살려야지 금융사로 전이가 안 될 것입니다. 정부는 강력한 구조조정 개혁안에 따라올 것을 건설사들에게 요구 할 것입니다.

그리고 태영건설 채무가 3.6조라는 말 때문에 뉴스에서 심각하다고 얘기하는데 내년 4분기에 2조 4천억원이 몰려 있습니다. 태영건설 입장에서는 당장 내년 9월까지만 1조 정도의 PF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국가 돈으로 건설사를 살려내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것 자체가 국민들 입장에서는 반감이 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냥 내버려 두면 이 영향이 금융권으로 전이가 되고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강력한 방식으로 건설사들에 구조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 뱅크 은행이 3월에 파산했을때 보면 연준에서 굉장히 빠르게 대처했고 그 덕분에 위기가 전이되지 않았고 잘 해결습니다. 연준의 도움으로 실리콘밸리 은행은 살아났지만 경영권은 날아갔고 기업은 공중분해 됐습니다. 이런 점에서 투자관점으로 볼때 매력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보통 위기를 겪고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 주가가 v자 반등하는 형태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은 자금력이 튼튼하고 향후에 해외 건설이나 주택 건설 말고도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많은 건설사입니다. 태영건설은 주택에만 의존하고 있고 지방위주로 사업이 편중되어 있고 자금력이 약한 건설사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고 투자로서는 매력이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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