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옆 탕후루 가게, 상도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인구 경제연구소 1/18 업로드 된 영상 <탕후루 옆 탕후루 가게, 상도덕이란 무엇인가?(ft.임상옥)>편을 시청하고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의견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탕후루 옆 탕후루 가게를 차린다는 유튜버, 논란의 중심이 되다.

최근 유투버가 탕후루 가게 옆에 탕후루를 차린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유튜버는 연예인들을 일일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하였습니다. 유튜버는 우연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서 인기를 얻은 일반인이고,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네이버>

같은 유형의 가게를 바로 옆에 차리는 것을 막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간에는 지켜야 될 덕목을 가리켜 우리는 상도덕이라고 부릅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생업이며, 여기서 번 돈으로 자녀 학비도 벌어야 되고 본인들 노후도 준비해야 되고 부모님도 도와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같은 업종이 바로 옆에 들어온다면 당연히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한편 다른 의견으로는 탕후루 옆에 탕후루 가게를 차리는 게 금지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 옆에 다른 카페가 들어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카페는 많은 사람들을 더 불러 모을 수 있는 카페 거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탕후르는 사실 더 많은 수요를 끌어당기는 업종이 아니라, 동네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매출이 전부입니다. 즉 탕후르를 먹기 위해서 다른 도시 또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업종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가게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매출 나눠먹기를 하는 것이지 더 큰 수요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출처 : 예스24>

최인호 작가의 <상도>에는 상인이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최인호 작가의 <상도>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 상인 임상옥은 상인이 가야 될 길을 보여줍니다. 청나라 상인들이 횡포를 부리니까 그 앞에서 인삼을 불태운 일화는 유명합니다. 임상옥은 신용을 되게 중요시 여겼습니다. 몇 번의 큰 위기가 있었는데 본인이 지켰던 신용덕분에 그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사업하는 사람도 꼭 읽어봐야 되고, 주식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도에서 나오는 몇 가지 명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물에 있어서는 물처럼 공평하게 하라는 말을 합니다. 물은 어디에서나 평평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게 순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돈도 평평함을 유지하려고 해야 합니다. 내가 더 많이 가지려고 위를 나누고 아래를 나누려고 하는 것 자체가 순리를 어긋나게 하는 일입니다. 욕심을 부려봤자 결국 순리를 어긋나는 일을 행동하게 되고 순리를 어긋나게 되면은 보통 결과가 좋지않습니다. 물을 손에 쥐려고 하면 나한테 남아 있는 물은 별로 없고 다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마실 만큼만 마시고 나머지는 흘려보내야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계영배>

그리고 가득찬 것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지금 보는 사진이 계영배라는 잔입니다. 이 잔은 7할 이상을 채우게 되면 밑구멍으로 술이 쏟아져버립니다. 그래서 잔에 술이 가득차는 것을 경계하게 만들어주는 잔입니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권력을 탐합니다. 다 가지면 좋을 것 같은데 과하게 되면 결국 흘러넘치게 됩니다.

주식도, 투자도 욕심을 버리는게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주식을 고점에 팔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결국 주식 투자를 망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전인구 소장은 고점에서 70% 정도라고 생각했을때 파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팔아야 다음 사람도 먹을게 있습니다. 서로서로 이익을 추구해야하며, 본인만 이익을 추구하고 남은 손실이 날 수 있는 가격을 떠넘기는 것은 상도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주식할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좋은 기업에만 투자하면 되는데 사람들이 그게 안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나쁜 기업들이 수익이 많이 날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좋은 기업에 끝까지 투자를못하고 나쁜 기업에 손대다가 망가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주식 투자는 굉장히 단순하고 좋은 기업만 평생 들고 가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계영배(戒盈杯) – 넘침을 경계하는 잔

계영배는 고대 중국에서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드리며 비밀리에 만들어졌던 ‘의기(儀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자료에 의하면 공자(孔子)(BC551- BC479)가 제(齊)나라 환공(桓公 ?-BC643)의 사당을 찾았을 때 생전의 환공이 늘 곁에 두고 보면서 스스로의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사용했던 ‘의기’를 보았다고 한다.

이 의기에는 밑에 분명히 구멍이 뚫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물이나 술을 어느 정도 부어도 전혀 새지 않다가 7할 이상 채우게 되면 밑구멍으로 쏟아져 버렸다. 환공은 이를 늘 곁에 두고 보는 그릇이라 하여 “유좌지기(有坐之器)”라 불렀고 공자도 이를 본받아 항상 곁에 두고 스스로를 가다듬으며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계영배 – 가득 참을 경계하라 (다큐사이언스, 손성근, 국립과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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