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구경제연구소 12/7 업로드 된 영상<트위치 한국 철수로 망사용료 분쟁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편을 시청하고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의견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트위치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 약 71%
트위치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양방향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 인터넷 망사용료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철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위치는 라이브 방송 시장 세계 점유율 71%를 차지합니다. 라이브에 최적화된 플랫폼입니다. 2위가 유튜브입니다. 16%밖에 안됩니다. 이 분야에서는 트위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위치가 절대적인 회사라고 볼 수있습니다. 3위가 페이스북이랑 아프리카 tv입니다. 아프리카 tv는 우리 토종 플랫폼인데도 불구하고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 Q2 글로벌 라이브방송 시장 점유율>
수수료를 보면 트위치가 보통 50%, 유튜브 같은 경우는 30% 정도를 떼야 합니다. 트위치가 국내 시장을 철수하게 되면, 플랫폼 수수료가 낮은 곳들로 스트리머들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tv 또는 ‘네이버 치지직’으로 옮겨 갈 고민을 할텐데 네이버가 수수료를 적게 받는다면 네이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고 비슷하게 받게되면 아프리카tv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수수료에 따라서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위치의 대체 플랫폼은 과연 누가 될까요? 네이버 ‘치지직’?아프리카tv?
트위치에서 방송했던 DJ들이 주로 게임을 다뤘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tv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라이브 스트리밍 회사인 아프리카 tv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트위치를 대체할 플랫폼으로 아프리카tv가 가장 좋다고 본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tv 주가 변동 12/6~12/7 기간 동안 약 25% 상승>
트위치의 대체 기업을 고민하는 것보다 더 큰 파장은 트위치 CEO가 한국 시장의 망사용료가 다른 국가보다 10배가 더 높다라는 말을 한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망사용료는 인터넷 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사업자들이 국내 통신회사에다 인터넷망 사용료를 내는겁니다. 국내 기업들은 망사용료를 내고 있었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소송을 하면서 돈을 내지 않고 있는 기업들도 있고 합의를 본 기업들도 있습니다.
트위치 같은 경우는 망사용료 부담이 매출 대비 상당히 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시장의 경우 약 2천억 정도의 매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망사용료가 500억에서 900억 정도로 인상되면 영업이익률의 45% 정도를 망사용료로 내는셈입니다.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을 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반면에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경우는 트위치보다는 수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망사용료를 지불하면서 국내시장에서 남아 있을 수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트위치 같은 경우는 이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화질을 1080화소에서 720화소로 낮추는 전략을 선택했었습니다. 게임 같은 경우는 그래픽이 되게 중요한데 화질을 낮추니깐 이탈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트위치가 한국을 철수한 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위치가 악수를 둔 이유도 망사용료를 절약하려다 벌어진 일이고 글로벌 회사 입장에서 봤을 때 망사용료가 한국만 너무 비싼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에 대한 기업 소개 및 정보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