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 또는 파리기후협정이라고 들어보셨을텐데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여 약 195개국 모두가 지켜야 하는 첫 합의입니다. 그리고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신(新)기후변화 체제를 마련했다는 데서 그 의미가 있는데요. 그래서 각 국가는 탄소배출감축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각 기업들에게 탄소배출 할당량을 지정해줍니다. 그렇다면, 파리기후협약과 탄소배출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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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약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 온도 상승 제한: 협약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 이하로 제한하고, 가능한 한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합니다.
- 국가별 기여: 각 참여 국가는 자국의 상황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국가별 기여방안을 제출합니다.
- 투명성과 검토: 협약에는 각 국가가 자신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노력을 투명하게 보고하고, 정기적으로 국제적인 검토를 받는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각국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합니다.
- 금융 지원: 발전도상국이 기후 변화 대응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선진국이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협약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지원은 기술 이전, 능력 개발 및 적응 노력에도 사용됩니다.
- 손실과 피해: 기후 변화로 인한 심각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메커니즘도 협약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탄소배출권이란?
탄소배출권은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시장 기반 메커니즘의 일부로, 기업이나 국가가 일정량의 온실가스, 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이 시스템은 “탄소 거래 시장” 또는 “배출권 거래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총 배출량 설정: 정부나 국제기구는 산업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의 총 배출 한도를 설정합니다.
- 배출권 할당: 각 기업에는 이 한도 내에서 특정량의 배출권을 할당 받습니다. 무료로 할당될 수 있거나, 경매를 통해 판매될 수 있습니다.
- 거래: 기업들은 자신의 배출량과 할당량을 비교하여, 부족하거나 남는 배출권을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습니다. 배출량이 할당량보다 적은 기업은 남는 배출권을 팔 수 있으며, 반대로 할당량을 초과하는 기업은 추가 배출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 이 시스템은 기업에게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감축 비용이 높은 기업은 배출권을 구매하고, 비용이 낮은 기업은 추가적인 감축 조치를 취한 후 남는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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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이 기존 계획이나 할당량을 초과할 경우, 어떠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나요?
- 금전적 벌금: 탄소 배출량을 초과한 기업이나 조직은 벌금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추가 배출권 구매 필요: 탄소 배출권 거래 시스템 내에서, 기업이 할당된 배출량을 초과하는 경우, 시장에서 추가 배출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 투자자 및 소비자 신뢰도 하락: 환경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두는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 규제 당국의 감독 강화: 지속적으로 환경 규제를 위반하는 기업은 규제 당국으로부터 더 엄격한 감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업 이미지 손상: 환경 규제를 위반하면 기업의 공공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법적 조치: 심각한 경우, 환경 규제 위반으로 인해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며, 이는 기업 경영진에게 개인적인 법적 책임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CO2를 배출하는 상위 10개 국가입니다. 한국은 8위입니다.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정부에서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중국 (China) – 연간 11,680.42 백만 톤 CO2
- 미국 (United States) – 연간 4,535.30 백만 톤 CO2
- 인도 (India) – 연간 2,411.73 백만 톤 CO2
- 러시아 (Russia) – 연간 1,674.23 백만 톤 CO2
- 일본 (Japan) – 연간 1,061.77 백만 톤 CO2
- 이란 (Iran) – 연간 690.24 백만 톤 CO2
- 독일 (Germany) – 연간 636.88 백만 톤 CO2
- 대한민국 (South Korea) – 연간 621.47 백만 톤 CO2
- 사우디아라비아 (Saudi Arabia) – 연간 588.81 백만 톤 CO2
- 인도네시아 (Indonesia) – 연간 568.27 백만 톤 C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