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에 대한 투자와 의미

ES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기업이나 투자 결정에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중요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나 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특별한 유형의 채권입니다.

녹색채권은 재생 가능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오염 방지 및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와 같은 분야에 투자됩니다. 그렇지만 녹색채권은 단순히 환경적인 이익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재정적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녹색채권과 택소노미(Taxonomy)에 대하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jontyson, 출처 Unsplash

녹색채권이란?

녹색채권(Green Bonds)은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이 채권은 기후 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환경 발전과 같은 목적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며,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오염 방지,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생물 다양성 보호와 같은 분야에 집중됩니다.

녹색채권은 전통적인 채권과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채권을 구매함으로써 자금을 제공하고, 채권 발행자는 이자를 지급하며, 만기 시에는 원금을 반환합니다. 하지만 녹색채권의 중요한 차이점은 그 자금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에만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이 채권은 정부, 기업, 또는 국제기구 등 다양한 발행자에 의해 발행될 수 있으며,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그 인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녹색채권은 투자자들에게 재정적 수익뿐만 아니라 환경적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투자(SRI) 및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간주됩니다.

EU 녹색채권의 성장과 발전

해외에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럽연합(EU)는 2020년 6월 환경 친화적 경제 활동을 식별하고 평가하기 위해 EU 택소노미를(Taxonomy)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기후 변화 및 물과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과 보호, 순환 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제어,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보호와 복원 등 여섯 가지 환경 목표에 대한 기술적 기준을 포함합니다.

EU 택소노미는 녹색채권 발행에 있어 환경적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녹색채권과 그렇지 않은 채권을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녹색채권의 발행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합니다. 기업들은 녹색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환경적 가치와 함께 재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국과 EU의 사례는 녹색채권이 환경과 경제 양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 SK E&S 미디어룸>

택소노미(Taxonomy)란?

유럽연합(EU)의 택소노미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EU 지역의 분류 체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택소노미는 EU의 지속 가능한 금융 프레임워크의 핵심 요소이며 중요한 시장 투명성 도구입니다. 경제 활동을 분류하는 시스템으로, 그 활동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및 기타 환경 목표와 일치하는지의 기준을 정의합니다​​.

택소노미는 기업, 자본 시장 및 정책 입안자들에게 어떤 경제 활동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고, 이러한 활동에 투자를 촉진하는 분류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는 여섯 가지 환경 목표에 기여하고, 다른 목표에 중대한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인권과 노동 기준을 존중하는 경제 활동을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으로 정의합니다.

  1. 기후 변화 완화
  2. 기후 변화 적응
  3. 물과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 및 보호
  4. 순환 경제로의 전환
  5. 오염 방지 및 제어
  6.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보호 및 복원

경제 활동이 한 가지 이상의 목표에 중대한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목표에 중대한 해를 끼치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특정 활동이 지속 가능성 목표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정의하는 기술적 선별 기준(TSC)이 마련되었습니다.

EU 택소노미는 또한 특정 기업이 텍소노미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재무적 기업은 해당 기업의 매출 중 텍소노미 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율과 이러한 활동과 관련된 자본 지출 및 운영 지출의 비율을 공개해야 합니다​​.

택소노미는 녹색세탁을 방지하고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그린워싱(Greenwashing)은 기업이나 조직이 자신들의 제품, 서비스, 정책 등을 환경 친화적이거나 지속 가능한 것처럼 오도하거나 과장하는 마케팅 전략을 가리킵니다. 이 용어는 ‘그린(Green)’과 ‘화이트워싱(Whitewashing)’의 합성어로,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용해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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