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한 해의 소비 중 20%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한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소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많은 매장과 온라인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지만, 그 파급력 정도는 미국에 못미치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와의 재고 분담 비용 때문인데요.
자세한 이유를 설명해드리기에 앞서 블랙프라이데이가 무엇인지 설명해드릴게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에 있으며, 주로 11월 넷째 주 금요일입니다. 이 날은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여겨집니다. 많은 소매업체들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문을 열고, 대규모 할인과 특별 판매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11월 24일 금요일이 블랙프라이데이였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960년대 필라델피아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추수감사절 다음 날 쇼핑을 하러 나오고, 큰 군중과 교통 체증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들이 이 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이 용어가 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매출이 증가하여 ‘적자(레드)’에서 ‘흑자(블랙)’로 돌아서는 날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 이벤트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비슷한 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유통업체들이 재고 비용을 관리하는 방식의 차이가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에 큰 폭에 영향을 미칩니다.
- 한국의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간 관계: 한국에서는 유통업체가 재고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제조업체에 전가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체가 재고 위험을 부담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유통업체에게는 대규모 할인을 실시할 긴급한 필요성이 덜합니다. 유통업체가 재고를 빠르게 회전시킬 압박이 적기 때문에, 할인 폭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 미국의 재고 관리 방식: 반면,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대체로 자체적으로 재고 비용을 부담합니다. 연말에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통해 재고를 빠르게 소진시키고, 재고 유지 비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큰 할인 폭을 제공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나라의 유통 및 소매 시장의 구조와 관행에 기반하며, 할인 행사의 규모와 성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에서는 유통업체가 재고 위험을 덜 부담하므로 대규모 할인에 덜 의존하게 되며, 미국에서는 유통업체가 재고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함으로써 할인 이벤트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미국인들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소비하는 품목은 무엇일까요?
- 전자제품: TV,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 등과 같은 전자제품은 블랙 프라이데이의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 기간에 최신 기술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립니다.
- 가정용품 및 주방용품: 가전 제품, 주방 기구, 가구 등과 같은 가정용품 및 주방용품도 이 기간에 큰 인기를 끕니다. 품질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 패션 및 의류: 많은 의류 브랜드와 소매업체들이 이 시기에 대규모 할인을 제공합니다.
- 장난감 및 게임: 연말 시즌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난감과 게임은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장난감과 게임 제품들이 할인됩니다.
- 미용 및 건강 제품: 화장품, 피부 관리 제품, 건강 보조제 등 미용 및 건강 관련 제품도 할인 대상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구매합니다.